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3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입후보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UAE 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31 아시안컵 개최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며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큰 토너먼트를 개최하기 위한 모든 요구 사항을 포함하는 통합 자료를 준비할 에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곧 발표될 에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청소년 및 주니어 월드컵, 기타 주요 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며 “UAE가 주최하는 모든 스포츠 대회는 참가자들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멋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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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31 아시안컵을 눈부시고 독특하게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UAE 국민 모두 모든 스포츠 행사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민족의 문화로 스포츠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놀이터
UAE의 아시안컵 유치 입후보 소식에 일본 게키사카는 “UAE가 2031 아시안컵 개최에 입후보했다. UAE가 대회를 개최하게 될 경우 2019년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중동에서 개최된다”고 4연속 중동 개최 가능성을 조명한 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와 쿠웨이트도 입후보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UAE는 1996년과 2019년 두 번 아시안컵을 개최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탈락했다. 카타르는 결승까지 승승장구하더니 일본까지 3-1로 꺾는 무시무시한 전력을 보여주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개최됐고, 대표팀은 4강에 올랐으나 요르단에게 0-2로 지면서 또 한 번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202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UAE가 2019년에 이어 2031년에도 개최에 성공한다면 중동에서만 4연속 개최가 된다. 소액결제 현금화
UAE 입후보 소식은 대한축구협회장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에게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2031 아시안컵과 2035 여자월드컵 유치를 내걸었다.
2013년 당선 뒤 2선과 3선 모두 연임에 성공했던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프로젝트 2033’이 배경에 있었다. 2033년은 축구협회 10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다. 20년 동안 방향성을 가지고 나간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5대 추진 목표를 세우고 달려온 결과 77개 과제 중 44개를 완료할 수 있었다. 남은 목표를 완수하고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바카라사이트
그러면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12가지 안을 제시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2031 아시안컵과 2035 여자월드컵 유치였다.
당시 정 회장은 아시안컵 유치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된다. 이번에 카타르, 사우디에서 많은 지원을 했고, 한국, 중국, 일본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인도네시아도 관심을 표명했지만 한국이 가장 좋은 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중국은 여러 사건 때문에 개최를 못했고, 일본도 아직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한국이 조금만 AFC에 지원하면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UAE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정 회장의 아시안컵 유치 공약은 실패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UAE의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 회장이 자신의 강점으로 평소 자신있게 외쳤던 축구 외교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워볼사이트